최근 미국 고배당 ETF 시장에서 ‘월배당’이라는 키워드는 확실한 트렌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YIELDMAX라는 운용사가 출시한 ETF 시리즈는 개별 종목의 주가를 기반으로 한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하여, 월 단위로 현금흐름을 창출하고자 하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YIELDMAX 시리즈 중 대표적인 ETF인 NVDY(NVIDIA 기반), CONY(Coinbase 기반), MSTY(MicroStrategy 기반)를 중심으로 구조, 수익률, 리스크, 그리고 실질적인 활용 전략까지 꼼꼼히 정리합니다.
YIELDMAX ETF의 구조 – 주식 직접 보유는 하지 않는다
YIELDMAX ETF는 겉으로는 특정 개별 주식에 투자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해당 주식을 직접 보유하지는 않습니다. 대신, ‘총수익스왑(Total Return Swap)’이라는 파생계약을 통해 예를 들어 Nvidia나 Coinbase 주가가 오르면 ETF도 이익을 보고, 떨어지면 손실을 보는 구조를 만듭니다.
여기에 더해 YIELDMAX는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을 사용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콜옵션을 팔려면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하지만, YIELDMAX는 스왑 계약을 활용해 간접적으로 주가 움직임에 노출된 상태에서 옵션을 매도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는 기관 투자자로서 가능한 전략이며, 주식을 실제 보유하지 않고도 콜옵션 매도가 가능한 구조화 상품 방식입니다.
이렇게 받은 옵션 프리미엄이 바로 매달 투자자에게 지급되는 월배당의 재원이 되며, 고배당 ETF로 인식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즉, 기초자산이 NVIDIA, Coinbase, MicroStrategy이지만, 해당 주식 자체를 보유한 ETF는 아닙니다. 따라서 주가 급등 시 수익이 제한되고, 하락 시 손실이 직접 반영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이 점은 일반적인 커버드콜 ETF(JEPI, QYLD 등)와는 본질적으로 다릅니다.
최근 1년 수익률 비교 – 배당률, 주가 상승률, 총수익
ETF | 기초 종목 | 최근 1년 배당률 | 최근 1년 주가 상승률 | Total Return (1년) |
---|---|---|---|---|
NVDY | NVIDIA | 약 61% | +4.3% | +65.3% |
CONY | Coinbase | 약 49% | +2.1% | +51.1% |
MSTY | MicroStrategy | 약 36% | -5.7% | +30.3% |
배당률만 보면 매우 매력적이지만, 주가 자체는 매우 높은 변동성을 보입니다. 특히 MicroStrategy처럼 비트코인 노출이 강한 종목은 시장 상황에 따라 급락 가능성도 큽니다.
원금 회수 전략 – 몇 년 안에 회수가 가능할까?
단순 계산 기준으로, 위 ETF들의 1년 배당률만 유지된다고 가정할 경우, 다음과 같은 회수 시점이 예측됩니다.
- NVDY – 약 1.6년 (61%)
- CONY – 약 2년 (49%)
- MSTY – 약 2.7년 (36%)
이는 주가 하락 없이 배당률이 유지된다는 전제 하에 가능하며, 상장폐지 등의 리스크가 없다면 원금 회수 후 월 단위 현금흐름이 지속될 수 있는 구조입니다. 다만, 시장 상황과 옵션 수익에 따라 배당금은 유동적이기 때문에 장기 보유에는 신중함이 필요합니다.
활용 전략 – 은퇴자 및 월현금흐름 전략에 적합한가?
YIELDMAX ETF는 전체 포트폴리오의 일정 부분을 차지하는 보조 수단으로 사용할 때 가장 효과적입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경우 유용합니다:
- 은퇴 후 정기적인 생활비가 필요한 경우
- 배당 ETF(JEPI, SCHD 등)와 혼합하여 월 단위 현금흐름을 극대화하고자 할 때
- 자산의 일부(예: 전체 포트의 5~10%)를 활용해 고수익을 노리는 단기 목적 투자
실제로 일반 배당 ETF는 연 4~6%의 안정적인 배당을 제공하는 반면, YIELDMAX는 변동성이 있지만 최대 50~60% 수준의 배당 수익률을 단기적으로 노릴 수 있습니다. 두 전략을 병행함으로써 평균 배당 수익률을 끌어올릴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주의사항 요약 – 수익의 이면을 반드시 인식해야
- 기초자산 주가 급락 시 원금 손실 위험 높음
- 주가 급등 시 수익이 제한되는 구조
- 배당은 매달 변동 가능 – 옵션 프리미엄에 의존
- ETF 상장 이력이 짧고, 검증되지 않은 전략
단기 수익에는 강력하지만, 장기 투자 수단으로 전량 보유하기엔 리스크가 높습니다. 구조적 한계를 이해한 뒤, 분산 전략과 병행해 사용하는 것이 현명한 접근입니다.
고위험 고수익의 ‘월 현금흐름 보조 수단’
YIELDMAX 시리즈는 기존의 배당 ETF와는 성격이 다릅니다. 고배당이라는 타이틀에만 집중하면, 구조적 리스크나 가격 변동성을 간과하게 됩니다.
하지만 해당 구조를 이해하고 적절히 활용한다면, 단기적인 월수익 확보 또는 정기적 현금 흐름이 필요한 투자자에게는 충분히 의미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투자자의 자산 비중 조절과 전략적 안배입니다. 이 점을 항상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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