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여행을 계획할 때, 저가항공(LCC)은 비용을 아끼기 위한 대표적인 이동 수단이다.
하지만 티켓 가격이 저렴한 만큼, 수하물 규정은 복잡하고 제약이 많다.
조금만 실수하면 공항에서 벌금 또는 추가 요금을 내야 하므로 사전 확인은 필수다.
이번 글에서는 유럽 주요 저가항공사들의 기내 수하물, 위탁 수하물 규정, 초과 요금 기준까지 상세히 정리했다.
여행자라면 반드시 체크해야 할 실전 수하물 가이드다.
1. 유럽 주요 LCC 항공사 5곳의 수하물 정책 요약표
유럽을 여행하다 보면 한 번쯤 이용하게 되는 대표 저가항공사들은 다음과 같다:
- Ryanair (라이언에어)
- easyJet (이지젯)
- Wizz Air (위즈에어)
- Vueling (뷜링)
- Transavia (트란사비아)
항공사 | 무료 기내 수하물 | 추가 기내 수하물 | 위탁 수하물 기본 요금 |
---|---|---|---|
Ryanair | 40x20x25cm 1개 | 55x40x20cm 유료 | 10~25kg, 약 20~50유로 |
easyJet | 45x36x20cm 1개 | 56x45x25cm 유료 | 15~23kg, 약 24~60유로 |
Wizz Air | 40x30x20cm 1개 | 55x40x23cm 유료 | 10~32kg, 약 20~70유로 |
Vueling | 40x20x30cm 1개 | 55x40x20cm 유료 | 15~25kg, 약 15~50유로 |
Transavia | 40x30x20cm 1개 | 55x35x25cm 유료 | 15~30kg, 약 18~70유로 |
※ 항공사 및 노선에 따라 요금은 변동될 수 있음
2. 항공사별 기내 수하물 정책 – 사이즈보다 중요한 건 요금제
Ryanair – ‘기내 소형 가방 1개’만 무료
가장 저렴한 요금제(‘Value fare’)에서는 40x20x25cm 크기의 작은 가방만 허용된다.
보통 노트북 가방이나 백팩 수준이며, 기내용 캐리어는 무조건 유료 옵션 구매 필요다.
- Priority 티켓 구매 시: 기내용 캐리어(55x40x20cm, 10kg) 1개 추가 가능
- 초과 시 현장 요금: 약 35~50유로
주의할 점은 게이트 앞에서 직접 사이즈를 측정하는 경우가 많고, 기준보다 약간이라도 초과되면 현장 결제가 요구된다.
easyJet – ‘표준 가방’ 기준은 45x36x20cm
이지젯은 기본 티켓에 비교적 큰 사이즈의 가방을 허용한다.
하지만 기내용 캐리어(56x45x25cm)는 유료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
- ‘Up Front’ 또는 ‘Extra Legroom’ 좌석 구매 시 캐리어 포함
- 일반석은 노트북 가방, 슬링백 정도만 허용
특이한 점은, 좌석 옵션을 선택하면 자동으로 수하물 옵션이 업그레이드되므로 티켓 예매 시 함께 비교하는 것이 좋다.
Wizz Air – ‘Wizz Priority’ 없이는 캐리어 불가
기본 요금제는 소형 가방 1개(40x30x20cm)만 허용된다.
기내용 캐리어를 들고 타려면 반드시 ‘Wizz Priority’를 구매해야 한다.
- Wizz Priority 가격: 약 5~15유로 (노선에 따라 상이)
- 허용 무게는 대부분 10kg
위즈에어는 수하물 검사가 엄격한 편이므로, 우회적 방법(여러 가방 조합 등)은 추천하지 않는다.
3. 위탁 수하물 규정 – 무게 초과보다 ‘사전 예약 여부’가 관건
유럽 저가항공은 위탁 수하물 요금이 항공권 구매 시점과 가까울수록 비싸진다.
예매 시점 요금 기준 (예시: easyJet 기준)
- 항공권 예약 시 추가: 23kg 기준 약 24~32유로
- 출발 48시간 전 추가: 35~45유로
- 공항 현장 구매: 55유로 이상
이처럼 사전에 미리 옵션을 선택하면 가격이 30~50%까지 저렴하다.
초과 수하물 요금 (kg당 요금 예시)
- Ryanair: 초과 1kg당 약 11유로
- Wizz Air: 1kg당 약 10유로
- Transavia: 무게당 정액 요금 방식
수하물 무게는 출국 전 반드시 체크인 시점 기준으로 확인해야 하며, 일부 항공사는 수하물 병합 또는 나눔 자체를 금지하고 있다.
4. 수하물 규정 실수 사례와 예방법
① 게이트에서 추가 요금 부과
가장 흔한 사례는 기내 가방이 크거나 무거워 게이트 앞에서 적발되는 경우다.
특히 Ryanair와 Wizz Air는 규정 초과 시 무조건 현장 결제를 요구한다.
예방법: 가방 크기를 맞추고, 기내용 캐리어가 필요하면 반드시 사전 업그레이드
② 공항에서 위탁 수하물 추가 시 요금 폭탄
항공권 예약 당시 위탁 수하물을 선택하지 않았다가, 출발 당일 공항에서 추가할 경우 예상보다 훨씬 비싼 금액이 부과된다.
예방법: 출국 2~3일 전까지 위탁 수하물 유무 확인 및 사전 결제
③ 무게는 맞지만 규격이 안 맞는 경우
간혹 무게는 기준 이내지만, 가방 사이즈가 커서 반입이 거부되는 경우도 있다.
저가항공은 무게보다 '규격'에 더 민감하므로 반드시 세로·가로·높이 규정을 맞출 것
5. 수하물 규정, 이렇게 준비하면 문제없다
- 항공사별 무료 수하물 기준을 엑셀이나 메모 앱에 정리해두기
- 저가항공 예약 시엔 좌석+수하물 옵션을 함께 비교
- 여러 항공사 이용 시 수하물 조건을 가장 낮은 기준에 맞춰 통일
- 공항용 휴대용 저울, 휴대용 줄자 활용해 사전 측정
- 한 항공사에서만 편도로 가는 경우라도 수하물 규정은 왕복 모두 체크
항공권이 싸다고 방심하면 안 되는 수하물 규정
유럽 저가항공은 항공권 가격만 보면 매우 매력적이다.
하지만 수하물 규정을 제대로 이해하지 않으면 숨은 비용이 쌓여 오히려 비싸질 수 있다.
가장 좋은 전략은 단순하다.
기내 수하물은 작고 가볍게, 위탁 수하물은 사전 예약으로 대비,
그리고 항공사별 차이를 이해하고 나에게 맞는 조합을 고르는 것.
유럽 하늘길은 넓고 자유롭지만, 수하물 규정만큼은 생각보다 엄격하다.
한 번의 실수가 여행 일정 전체를 흔들 수 있다면, 미리 확인하고 준비하는 것이 진짜 절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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